SNS 디지털 문명이 민주주의를 망가트렸다.
SNS 디지털 문명이 민주주의를 망가트렸다.
믿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읽는 확증편향이 심화되어 극단정치가 횡행하는 세태가 되었다.
디지털기술로 한국사회 의제를 선택하는 등 정당민주화를 구현하는 긍정적 효과를 실천할 의지도 요원하다.
지역주민 풀뿌리 정치를 살릴 지구당 부활 논의가 무르익다가 계엄정국으로 동력이 꺼졌다.
선거를 부정하는 것은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행위다.
대통령이 극우유튜버 부정선거 주장에 경도돼 시골 무지렁이들이 술자리서 할법한 짓거리를 했다.
탄핵안을 28번이나 발의하는 야당에 맞서 뚝심있게 부당함을 호소했다면 여론도 우호적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절차와 헌법 법치를 무시한 무대뽀식 계엄에 자멸의 길을 걷고야 말았다.
대통령은 프레지던트다.
여야 모두의 대표다.
유튜브 말고 신문사설을 읽고 손톱 만큼만 받아들였다면 이따위 우매한 짓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광장에 나가지 말고 차분히 헌재 판단을 기다리고 어려운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위한 내수진작을 하는 것이 애국이다.
아고라는 고대 그리스에 있지 인터넷에도 광장에도 없다.
@신정윤 기자
해당 기사는 신정윤 기자의 개인적인 견해로 아마존전자책출판협회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