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 실시된 조기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됐다
6월 3일 실시된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개표 완료 시점인 4일 오전 3시 40분 기준 50만 1,990표(47.47%)를 얻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45만 7,065표를 얻어 2위를 차지했으며,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3위에 올랐다.
1997년 이후 최고 투표율 기록
이번 선거에서 주목할 점은 높은 투표율이다. 제21대 대통령선거의 최종 투표율은 79.4%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2022년 제20대 대선 최종 투표율(77.1%)보다 2.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1997년 제15대 대선(80.7%) 이후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높은 투표율은 국민들의 정치적 관심도가 매우 높았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조기 대선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도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선거에 참여했음을 의미한다.
출구조사 결과와 최종 개표
선거 당일 실시된 지상파 3사 합동 출구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1.7%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문수 후보는 39.3%의 득표율로 2위, 이준석 후보는 7.7%로 3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종 개표 결과는 출구조사와 다소 차이를 보였지만, 이재명 후보의 당선이라는 큰 틀은 변하지 않았다.
지역별 투표율 분석
수도권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의 투표율은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기반인 만큼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영남권
부산, 대구, 울산, 경북, 경남 등 영남권은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이지만, 이번 선거에서도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특히 젊은 유권자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호남권
광주, 전북, 전남 등 호남권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으로, 이번 선거에서도 높은 투표율과 함께 이재명 후보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보냈다.
충청권
대전, 세종, 충북, 충남 등 충청권은 중부권의 특성상 중도적 성향을 보이며, 평균적인 투표율을 기록했다.
강원·제주
강원도와 제주도는 상대적으로 소규모 지역이지만, 전국 평균에 근접한 투표율을 보였다.
향후 전망
이재명 신임 대통령은 조기 대선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당선된 만큼, 국정 안정화와 민생 회복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높은 투표율로 나타난 국민들의 정치적 관심에 부응하는 정책 추진이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
새로운 정부는 앞으로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어가게 되며, 국민 통합과 경제 회복, 외교 안보 등 다양한 현안에서 성과를 보여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