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양산역사문화진흥원 창립 1주년 기념식, 6월 24일 개최예정
역사와 미래가 만나는 자리, 양산의 정체성을 다시 세우다
[아마존전자책촐판협회 강동환 기자] 천혜의 자연 속에 수천 년의 역사를 품은 도시 양산이 스스로의 뿌리를 찾고 정체성을 되새기기 위한 뜻깊은 자리를 마련한다. 오는 6월 24일(화) 오후 6시, 양산예술문화회관 소강당, (사)양산역사문화진흥원 창립 1주년 기념식, 개최될 예정이다.
양산은 낙동강, 영축산, 천성산 등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도시다. 이 지역의 찬란한 문화유산, 역사에 대해 시민들은 얼마나 알고 있으며, 또 얼마나 지켜왔는가. 이러한 물음에 실천적으로 답하고자, (사)양산역사문화진흥원은 지난 1년간 조용하지만 치열한 발걸음을 이어왔다.
그동안 진흥원은 부부총 유물 환수 운동, 성황산 역사공원 조성, 천성산 세계불교성지화 사업, 역사 조형물 설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양산의 역사적 자산을 복원하고 계승하는 데 앞장서 왔다. 도시의 외형을 바꾸는 것보다 더 어려운, 정신과 문화의 뿌리를 다시 세우는 작업이었다.
이번 기념식은 특히 두 가지 주요 의제가 눈길을 끈다. ▲‘양산역사지킴이’ 발대식과 ▲‘양산의 역사적 정체성 확립’이다. 이는 단순한 상징적 선언이 아니라,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실천하는 역사 수호 운동의 시작이자, 문화도시 양산으로의 새로운 출발을 의미한다.
‘양산역사지킴’는 앞으로 양산의 역사문화 유산을 보호하고 지역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시민 주도로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일제강점기 일본으로 반출된 부부총 유물의 시민 환수 운동은, 단지 과거를 복원하자는 차원을 넘어, 우리 스스로가 우리 역사를 지키고 되찾을 수 있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평가받는다.
진흥원 관계자는 “역사는 기록으로만 완성되지 않는다. 행동과 연대, 그리고 시민의 마음으로 완성되는 것”이라며, “이번 기념식은 양산의 정체성을 다시 세우는 역사적 선택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산은 전통과 현대,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도시다. 그 문화에 ‘역사’라는 깊이를 더할 때다. 이번 기념식은 단순한 기념을 넘어, 시민 모두가 함께 만드는 역사 회복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양산을 사랑하는 시민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역사와 문화에 관심 있는 이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강동환 기자(기사홍보문의: 010-9086-6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