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사는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자선기금을 마련하고, 다양한 봉사활동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단순한 포차가 아니다. 양산 시민들이 이웃과 어깨를 맞대고 나눔의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작은 축제이자, 가족 같은 정을 나누는 커다란 사랑의 자리다. 더운 여름날, 정성스러운 음식과 따뜻한 마음이 어우러져 시민들을 반기는 이 행사는, 매년 참여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행사장을 찾은 이들은 1만원 균일가의 안주류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이날 메뉴는 바삭한 파전, 매콤한 제육볶음, 구수한 도토리묵, 얼큰한 오뎅탕, 부드러운 계란말이까지 다양하다. 여기에 시원한 소주, 맥주, 막걸리(각 5천 원)와 음료수(1천 원)까지 준비되어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들를 수 있다.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는 ‘소고기국밥(1만원)은 특히 가족 단위 손님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 행사를 준비한 양산참만남회는 지역 내에서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단체다. 매월 둘째 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저소득층과 장애인 가정을 직접 방문해 도배, 장판 교체, 주거 환경 정비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단체의 사무실은 북정동 녹원아파트 슈퍼 2층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도 함께 나눔을 실천할 새로운 회원을 상시 모집 중이다.
류공열 회장은 “이번 일일포차는 단순한 먹거리 장터가 아니라, 우리의 손길이 꼭 필요한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는 사랑의 연결고리”라며 “참만남 가족뿐만 아니라 많은 양산 시민들께서 친구, 가족과 함께 참여해 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작은 쿠폰 한 장이 모여, 누군가의 삶을 환하게 바꾸는 기적이 되기도 한다. 일일포차를 통해 나눔의 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일일포차 관련 문의나 쿠폰 구매는 다음 연락처로 가능하다.
회장 류공열 ☎ 010-3049-1238
사무국장 ☎ 010-7143-3399
6월 14일 토요일, 양산 북정동 “싸다소” 펼쳐지는 사랑과 정이 가득한 ‘양산참만남회 일일포차’. 친구와 손잡고 들러 따뜻한 안주 한 접시, 시원한 술 한 잔에 이웃 사랑을 얹어 나누는 하루.
양산 북정동 ‘싸다소’에서 열리는 일일포차는, 지역 사회와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강동환 기자
